예술적 생존법 연구 Artistic Survival Tactic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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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적 생존법 연구에 대하여 ‘예술적 생존법 연구’는 예술가들의 생존법이 아니라, 누구나 예술적으로 삶을 영위하면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.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빈부격차 현상이 나타나고, 신 계급사회가 시작되면서, 자본의 혜택으로부터 철저히 빗겨나간 수많은 이들에게 삶(일상)을 예술적으로 치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기를 원한다. 19세기 말 윌리엄 모리스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‘미술공예운동’이나, 20세기 초 독일 바이마르에서 붐을 일으켰던 ‘바우하우스’를 비롯해 실생활과 예술의 접점을 찾고 평등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많았다. 그리고 지금은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삶 안에 녹아들고, 삶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예술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. 우리는 ’2015 아비뇽페스티벌 오프’에 참여하면서 이 주제를 실험한 바 있었는데, 주변의 온갖 사물(식료품, 식기, 폐기물 등)로 악기를 만들고, 실시간 일어나는 사건을 현장에서 시나리오로 만들어 즉석 연극을 시연하였으며, 노동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요가 퍼포먼스 등을 펼친 바 있다. 그리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이를 전시화하자는 데 동의하게 되었다.